국내에서 파는 트립트랩과 미국에서 직구한 트립트랩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
난 몰랐는데 딸이 짜장을 먹다가 왕창 쏟아버려서 싹 분해하고 청소하면서 이번에 알게 됐다.
직구한 트립트랩을 깔끔 쌈빡하게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된 블로그가 하나도 없더라ㅠㅠ
일단 하네스 분리하기가 너무너무너무 × 100000 힘듦..
미래의 나를 위해서, 그리고 적지만 이를 위해 방문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분들을 위해서 블로그를 남겨본다.
나는 트립트랩을 미국에서 직구했다.
딱히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범보의자를 계속 쓸 땐 자리에 앉지도 않고 돌아다니던 아기가 트립트랩 위에서는 얌전히 앉아서 이유식을 받아먹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서 직구를 한 것 뿐이었다.
왜 직구를 했냐 하면,
그냥... 그때 직구가 너무 재미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미국에서 날아온 트립트랩을 지금까지 사용했고, 사실 청소도 워낙 쉬워서(분해는 할 생각을 안해봤다) 물티슈로 슥슥 문지르면 끝났엇는데, 이번에는 싹 분해를 해서 구석구석 청소를 해보고자 함이었다.
트립트랩+베이비세트+베이비쿠션+하네스+식판
위 조합으로 사용 중이었고,
이번에 싹 분해하면서는 하네스와 쿠션은 빼버렸다. 하네스는 세 돌까지는 쓰라곤 되어있지만, 사실 사용도 안하고 있었고, 그래서 둘째를 위해 뺀뒤 킵하기로 했다.
*트립트랩 하네스 분리하기*
블로그를 아무리 뒤져도 안나오던 분리 방법.
해답은 유튜브에 있었다. 미국 유저의 유튭.. tripptrapp harness removal 이라고 검색해서 찾아봤더니 발견.
준비물은 바베큐 꼬치 같은게 필요하다.
0. 분리를 위한 트렙트랩을 준비.
이 부위가 문제의 분리 부분이다.
1. 뒤쪽의 하네스 고리를 동그랗게 만다.
2. 꼬치로 하네스 끝을 구멍에 쿡쿡 쑤셔서 반대쪽으로 빼준다.
3. 그럼 반대쪽으로 끝부분이 나오게 되는데, 저 구멍에 꼬치를 넣는다.
4. 마지막으로 꼬치를 바깥쪽으로 잡아뺀다.
짜잔.
하네스를 완벽히 뺀 트립트랩!
청소 전이어서 부스러기들이 구석구석 남아있는데, 나는 베이비 쿠션까지 썼어서 그랬던 것 같고, 쿠션과 하네스 없이 다시 조립하면 깔끔해질 것 같다.
싹 청소하고 다시 재조립된 트립트랩.
아기는 또 냉큼 올라탔는데 불편해하는 기색 없이 잘 앉아있는다.
트립트랩 청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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