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로 늦었다면 늦었다고 할 수 있는 27개월에 첫 기관을 다니게 된 울 애기.
좀 더 데리고 있고 싶었지만,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어하는 걸 보면 그게 엄마의 욕심이었다는 것을 요즘 새삼 깨닫는다.
어린이집 재원 딱 한 달이 되어간다.
아기는 어린이집에 아주 적응을 잘했고, 콧물땜에 일주일 가정보육(나중에 알고보니 콧물정도로는 가정보육도 안한다고..ㅋㅋ)한 기간을 제외하면 3주정도 만에 낮잠까지 완벽하게 자고 있다.
밥은 거의 다 먹는것 같고, 물론 아직 혼자 먹지는 않지만.
키즈노트를 보면 제일 앞서서 신나게 놀고 있어 만족스럽다.
오히려 경제적으로도 어린이집을 보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초기 등록비나 매월 들어가는 특활비, 그외 부가비(식기세척비, 외부활동 차량비 등등)를 다 포함하더라도
내가 가정보육하면서 이것저것 궁리했던 시간 노력, 그리고 문화센터 비용 등등 과거보다는 훨씬 효율적인것 같다.
어린이집에서 체육, 음악, 영어 등등 계속 특활을 하고 있고,
또 블럭, 자동차, 가위 등등 많은 장난감으로 소근육이며 대근육을 열심히 단련시키고 있다.
진짜 상상외로 엄청난 활동을 매일매일 하고 있어서 놀랐다
친구들이랑 논 효과인지, 말도 제법 많이 늘고 있다.
나도 아기 친구 엄마와의 커뮤니티(?)를 한창 만들어가고 있다.
이게 참.. 학창시절이나 회사와는 다른 또다른 모임이라서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
아주 간만에 다시 사회생활 하는 느낌?
이렇게 아기와 함께 엄마도 성장해 나가는건가 보다.
아무튼 가정보육을 고집있게 주장하던 엄마치고는 지금 생활이 아주 만족스럽고 아이도, 엄마도, 서로 윈윈하는 선택이 된 것 같아 후회는 없다!
*물론 가정보육이 효과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내 아이가 선생님도 인정할만큼 누구보다도 기관에 빠르고 훌륭하게 적응을 한 아이가 된건 27개월의 가정보육을 통해서 엄마와 쌓아왔던 유대감이 극(?)에 달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문화센터도 꾸준히 다녀서 여러활동을 해봤고, 그래서 모든 활동에 대해 자신감도 있고.
친구도 선생님도 무섭지 않고.
무엇보다 엄마가 데리러 올 거라는걸 아니까.
그래서 이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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