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있는 바바인디아(BaBaIndia) 인도요리 전문점을 다녀왔다.
바삭 촉촉 찐득한 난에 진한 치킨커리 한스푼 딱 얹어서 먹는 인도커리!!
바바인디아는 강남역 5번출구 앞
도씨에빛2차 건물의 2층에 위치해 있다.
운이 좋게도 창가 자리에 배정을 받았다.
물론 2층이라 뷰가 딱히 훌륭하진 않은데도 난 항상 창가자리를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커리집에 오게되면 보통 세트메뉴를 시키게 된다.
대게 2명이 가서도 커리 2종류씩은 먹었던것 같았는데
바바인디아는 세트메뉴를 시키더라도 2인에 커리가 한종류였다.
덕분에 커리 고르는데 고심을 꽤 했다.ㅋㅋ
세트는 세트A(인당 25,000원), 세트B(인당 30,000원)의 두 종류였는데
세트A와 B의 차이는 새우구이 포함여부 및 샐러드(일반샐러드냐, 탄두리치킨 샐러드냐)의 차이였다.
구운 새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굳이 탄두리 샐러드를 먹을 필요가 없으면 세트A로 해도 괜찮을것 같다.
나는 B로 먹었는데 구운새우는 인당 한개씩 더 나왔고, 샐러드에 탄두리치킨이 그닥 많지는 않았기 때문.
세트메뉴에서 선택메뉴는 난과 커리, 그리고 음료였는데,
보통은 음료중에서도 라씨는 플레인이나 뭐 다른거로도 선택할 수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그냥 플레인이 들어왔다.
음.. 뭐 어차피 플레인 먹으려 했으니 관계는 없었지만.
암튼 난은 무난한 플레인과 갈릭난으로(난은 그 두 종류 뿐이다)
커리는 치킨커리로 시켰다.
전체적으로 조명이 주황빛으로 은은한데,
식탁 위에 더욱 분위기를 빛내주는 초가 하나씩 놓여있다.
물은 생물은 아니고 찻물을 우린 물이 나왔다.
처음 나왔던 단호박 크림 샐러드.
딱 입맛 돋기 좋은 맛이었다. 안에는 치킨맛이 나는 뭔가 씹히는 것도 같이 들어있었다. (아마 치킨일듯?)
뒤이어 나온 탄두리 치킨 샐러드와 사모사&야채롤.
사모사가 꽤 독특한 맛이었는데,
사모사 안에 양념된 채소 몇가지와 구운 통(혹은 으깬)감자가 들어있었다.
(내가 먹은 사모사에는 어느정도 으깨진 감자가 들어있었는데, 남편이 먹은 사모사에는 통감자가 들어있었다.ㅋㅋㅋ 무엇이 진짜 사모사인가)
야채롤은 일반적인 야채롤 맛.
탄두리 치킨 샐러드는 보이다시피 탄두리 치킨의 양이 많지는 않았다.
음식 나오는 속도가 꽤 빨랐는데,
구운 새우가 포함된 치킨티까와 연어티까가 샐러드에 바로 연이어서 나왔다.
연어티까라는건 아마도 연어를 양념쳐 구운 것 같았는데
맛은 양념된 연어 구이 맛.
씹는순간에 향신료맛이 확 나면서 연어구이의 맛이 뒤이어 났는데, 음 맛이 꽤 괜찮았다.
같이 있던 양념된 양파도 살짝 절여진것 같았는데, 느끼할 수 있는 연어구이랑 조화가 잘됐다.
바바인디아는 음식 들어오는 속도가 빠르다.
메인 요리인 난과 커리가 놓여졌다.
난은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나는 갈릭 난 보다는 플레인 난이 더 맛있었는데, 남편도 그렇다고 했다.
커리는 진짜 진~했는데
쪼금만 더 따뜻했으면 좋았겠다 싶었다.
세트B를 시키면서
2인이 먹기에 난과 커리양이 적은거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먹으니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강남역 쪽에 은근 커리집이 없어서...
선택지가 많진 않은데
또 인도커리가 생각나면... 글쎄..?
솔찍히 또 갈것 같진 않았답..
다음에 또 커리가 먹고싶으면 강남역 인도야시장을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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