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를 위한 주식 투자, 2년 반의 투자 종목과 수익 공개

아이가 태어나기 전, 내가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제일 처음 해주기로 한 것은 주식계좌를 만들어 주는 것 이었다.

 

우리아이 주식계좌 만드는 방법 ☜

 

2022.08.27 - [재테크] - 우리 아이 해외주식 계좌 만드는 방법

우리 아이 해외주식 계좌 만드는 방법

 

아기에게도 주식계좌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미래의 재정적 자유와 독립적인 생활을 돕기 위해서였다. 티끌로 시작하지만 20년~30년 뒤에는 빛을 발하는 큰 금액이 되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시작한 아이계좌. 이제부터 그 여정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투자자본

제일 좋은 방법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2,000만원을 증여한 뒤 증여신고를 하는 것이나 나같은 경우는 아기 앞으로 나오게 될 각종 수당(부모수당 등)을 아기 통장으로 받는 방법으로 나눠서 입금하고자 했다. 수당을 아기 통장에 직접 넣어주게 되면 증여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과 이를 실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의 목적이 되면 증여가 된다는 의견이 있어 나는 후자가 맞다고 판단. 수당으로 입금되는 금액을 증여해주기로 했다. (장차 태어나게 될 2호에게도 같이 해줄 예정이다.)

 

각종 수당 수령계좌 아이계좌로 변경하기 ☜

2022.11.24 - [재테크] - 아동수당 및 영아수당 수령계좌 변경하기(ft.자녀 계좌로)

아동수당 및 영아수당 수령계좌 변경하기(ft.자녀 계좌로)

 

투자 시작 시점과 초기 투자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건 22년도 9월부터 였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S&P500이나 나스닥 지수가 굉장히 낮은 상태였지만 첫 투자 이후 10월, 11월... 점점 더 지수들이 낮아지고 마이너스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겁을 먹고 초기에 큰 금액을 입금하지는 못했었다. 지금에서는 그때 무조건 올인해야 했다고 후회하고 있지만 껄무새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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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종목

아무래도 자녀의 계좌이고, 또 20년 이상의 장기저축을 목표로 하는 계좌이기에 최우선 한 부분은 '안정성'이었다.

안정적인 미국 지수 ETF를 위주로 투자했으며, 국내상장된 TR ETF(정확히는 KODEX 미국 나스닥 100TR ETF다.)를 조금 구매하다가 나중에는 미국에 상장된 지수 ETF를 구매했다. 종목은 흔히들 아는 VOO와 QQQ였다. 

 

많은 국내상장 미국 지수 ETF중 TR상품을 고른 것은, TR상품은 배당이 자동으로 재투자가 되기 때문이었다. 나는 배당금을 받고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고 계속 재투자를 할 생각이었으니, 괜히 배당금을 받아 배당소득세를 내고 또 재투자 함으로서 지불하게 될 수수료를 TR상품을 삼으로써 절감하고자 했다.

 

미국상장 주식의 경우 위 ETF외에 최근에는 엔비디아도 몇 주 담아두었다. 엔비디아의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괜찮다고 생각해서 넣어놓긴 했으나 간을 보다가 비중을 줄이려고 한다.

 

2년 반 간의 성과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다면 지난 2년 반 간의 성과는 어떨까?

25년 새해를 맞이하여 정리해본다.

아기 계좌 수익 공개

혹자는 내 아이 계좌는 1년만에 80%수익이네, 100%수익을 넘겼네 할 수도 있지만, 난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인 연 12%를 목표로 하고 이것만 넘기자 생각하고 있다. 목표대로 2년 반 정도 투자한 아기 주식계좌의 수익률은 연 12% 정도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있었지만, 긴 안목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된다. 이대로 쭉- 안정적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결론

아기 주식계좌 운영은 단순히 수익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경제적 자유와 독립을 위한 첫걸음이다.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자녀에게 투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주식 투자에 대한 올바른 마인드를 심어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