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2인 가정이지만,
조만간 3인가정이 될 예정으로 언제까지 생수를 시켜먹을수는 없다는 생각에 정수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웬만한 정수기들 다 렌탈에다가,
월 최소 1만원에서 비싼건 5,6만원.
거기다 60개월 의무? (난 할부를 극혐한다.)
계산 할 필요도 없이 몇백 깨지는게 기본.
일시납 정수기는 좀 싸려나, 알아봤는데 역시나... 비싸다.
다섯가지 조건만 딱 설정한 담에 적합한 정수기를 찾기시작했다.
1. 플라스틱 생수병으로부터의 해방
2. 좁은 주방에 맞춰진 작은 사이즈
3. 늘어날 식수량에 대한 부가비용 최대한 절감(수도세, 전기세 무시 못하지요..)
4. 쉬운 관리를 위한 편리한 필터교체
5. 저렴한 비용<<
등등을 생각했을 때, 딱 눈에 띈 제품이 바로 피코그램의 퓨리얼 PPU-200이다.
일단 가성비가 압도적이다!
언더싱크로 디자인 깔끔! 사이즈도 미니미하고, 수돗물을 그대로 끌어와 필터를 거치기 때문에 전기세가 들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필터가 세가지나 들어가는 제품이지만 2가지는 교체주기가 1년, 나머지 한가지만 교체주기가 4개월이었고 필터 교체하는 것도 매우 편리했다.
제품 정가도 129,000원으로 단연 압도적!
다만 저 가격은 자가설치 기준이었으며, 기사설치는 30,000원이 추가되는게 보통인듯 했다.
마침 전기드릴도 있겠다,
3만원 아껴보자고 호기롭게 자가설치 선택!!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금의 시행착오는 있었으나,
준비물만 완벽하다면 설치는 어렵지 않았으며
물맛도 다른 네임드 정수기(?) 들에 뒤지지 않았다.
<자가설치를 시도하기 전에>
우선 퓨리얼 공식홈페이지에 가면 설치 동영상이 있는데, 한번 보는것도 도움은 된다.
다만 동영상이나 홈페이지 어디에도 자가설치를 위해 명확하게 어떤 공구가 필요한지가 나와있지 않아서 싱크대를 뚫기(타공)위한 준비물이 홀쏘라는걸 굉장히 돌려돌려 힘들게 알아냈다;;;
설치동영상 직링: 퓨리얼 브랜드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pureal.co.kr)
<자가설치를 위한 필수템>
1. 전기드릴
2. 몽키스패너(넉넉하게 30mm이상 추천)
3. 초경홀쏘 12mm
위 세가지만 있다면 설치는 쉽다.
나는 집에 있던 몽키스패너가 매우 작아서 다이소가서 샀는데,
꼭 사이즈는 넉넉하게 30mm이상으로 구입해야 한다.
바이스 플라이어는 필수템은 아닌데,
있다면 도움이 될 거고 가격도 저렴해서 나는 구입했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초경홀쏘.
한 번 더 말하지만 일반 드릴로는 싱크대 절대 타공 못한다(실기스만 날 뿐)
꼭 초경홀쏘가 필요하다!!
<일반드릴>
<초경홀쏘>
홀쏘는 쿠팡에서 샀다. 엄청 급하기도 했고, 생각보다 저렴하게 팔고있더라.
설치는 타공부터 시작한다.
홀쏘로 무장된 전기드릴로 싱크대 상판을 터프하게 뚫고
구멍에 조리수 밸브랑 커버, 고무패킹을 싱크대 위에 꽂아놓는다.
그후 싱크대 하단쪽에 설명서를 참고해서 호스까지 꽂아놓고 이쪽은 대기.
그후 싱크대 냉수도밸브를 잠그고, 찬물을 틀어본다. 안나오면 계속 진행.
온수밸브는 안잠가도 관계없었다. 난 안잠금.
그다음 몽키스패너로 어댑터를 돌려 수도관을 해체하고
정수기의 밸브를 연결한 뒤 수도관을 다시 이어준다.
그다음에는 호스를 연결.
필터 받침대를 하단에 고정해준다.
정수기의 밸브와 수도관, 호스와 필터 받침대는 대략 이런 형태로 만들어주면 된다.
그다음은 필터를 끼워주기만 하면 끝.
수도관 열어서 물 잘 나오는지 확인하고 5분동안 틀어놓기~
타공만 하고나니까 나같은 완전 쌩 초보자도 30분정도 밖에 안걸렸다.
해볼만한 자가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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