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뒤면 만 6개월이 되는 아가를 위해, 게으름뱅이 엄마가 무려 아침부터 꾸물꾸물 아유식을 만들었다. 일단 이유식 준비기부터 시작하자면, 이유식 왜 이렇게 어려운지. 아기 태어나기 전에 준비했던 준비물의 제2탄이다. 아기 태어나기 전에도 리스트 정리해서 배냇저고리 몇 개, 손싸개 및 발싸개 몇 개, 가제수건 몇 개, 젖병 젖꼭지 몇 개, 천 기저귀 몇 개... 등등 산떠미처럼 쇼핑하고 빨래지옥에 빠졌던 게 벌써 몇 달 전이었는데, 최근 한 달은 이유식 지옥에 빠졌었다. 범보의자부터 시작해서 아기 숟가락, 큐브, 계량컵, 이유식그릇, 스파츌라, 냄비, 칫솔... 등등 다행히 책의 도움을 받아 정말로 사용할 것 같은 준비물들로만 작년 12월에 싹 마련해 두었었다. 이때 참고했던 책은 그냥 yes24 북클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