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을 27개월 쯤 보내기 시작하며 적응기를 기록. 사일째 첫 점심을 먹은 날이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이렇게 빠르게 적응하는 아이는 처음이라시지만, 비행기 태우시는 것 일 수도 있으니 아직 안심은 안하고 있다. 물론 부모이다보니 내심 뿌듯한 감이 없진 않지만. 점심은 아주 훌륭하게 골고루 잘 먹었다고 한다. 영어 특기 교육도 잘 했고 모양 맞추기나 춤추기 등 모두 열심히 즐겁게 참여했다고 하니, 집에서 폭풍칭찬을 해줘야겠군 다짐했다. 이날은 오후에도 일정이 있어 아이 입장에서는 많이 피곤했을 듯 싶다. 그런데도 적극적으로 자신있게 참여하는 아이를 보니, 40분 수업을 위해 1시간을 운전하는 것이 맞는가 고민하던 엄마의 고뇌가 다시금 정리된다. 오일째 가장 먼저 등원해버린듯 싶다. 어찌된게 등원시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