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막바지쯤 아기가 3일 동안 39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렸었다.이런 경우가 처음이어서 무서웠는데 병원 가봤자 부루펜 처방해 주실게 뻔하기에 삼 일 간만 내가 치료해 보고 도저히 안되면 나흘째 병원을 가기로 결심. 사흘간, 4시간 마다 어린이용 타이레놀과 부루펜을 교차복용했다.목욕은 안시켰고 미온수를 적신 얇은 손수건으로 틈틈이 몸을 닦아냈다. 딱 삼일 지나고 고열은 내려갔는데, 이번에는 눈에 다래끼가 꼈다. 아기 다래끼 검색해보면 며칠간 엄마가 끼고 치료해다 도저히 안돼서 안과를 갔더니 눈을 째야 한다더라, 는 후기가 너무 많아서 지레 겁먹음. 아직 아기한테 칼대기 싫은데.. 그런데 문센을 갔더니 어떤 아이 어머니께서 "열을 심하게 앓았었나 보다~" 하시는 거다.어떻게 아셨냐고 물어봤더니 원래 고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