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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5개월 아기와 여행하기- 에어마카오 탑승 후기 및 약간의 꿀팁?(+비용)

by 빵쭈야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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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초에 여행러들을 핫하게 했었던 에어마카오 항공권 1+1 이벤트에 어쩌다 탑승하게 되어...

이제 돌이 갓 지난 15개월 아기와 함께 세 가족이 마카오 여행을 가게 되었다.

 

15개월차에 벌써 세번이나 비행기를 타게 되다니...

여행병걸린 부모 욕심에 너무 힘들게 했나 싶기도 하고ㅠㅠ 나도 힘들었는지... 조금 사연이 있었지만!

 

아무튼 즐겁게 마무리하기로 한 마카오 여행!

에어마카오 탑승할 때 아기와 함께 한다면 미리알면 좋을 약간의 팁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영아(24개월 미만) 비용도 아래에 적어두겠다.

 

 

**아기와 여행을 가기에 마카오 만큼 좋은 곳은 없는 듯 하다**

일단 한국과 분위기 자체가 너무 다르다.

한국은 솔직히 초저출산 국가이기도 하고, 뭘 요청하자니 맘충맘충 거려서 애기데리고 뭘 하거나 어딜 가도 눈치부터 보게된다. 아기를 데리고 가는 것 자체가 조금 민폐? 같은 느낌이라서 웬만하면 안데리고 나가는 그런 느낌인데,

 

마카오는 그런게 없다. 애기를 데리고 가면 나서서 의자줄까요? 먼저 친절하게 물어봐주고.

말 따로 하지 않아도 깔끔한 아기 식기도 가져다 준다.(1차 감동)

 

호텔에 들어갔더니 애기용 어메니티도 주고 색칠할 수 있는 종이와 크레파스, 스티커까지 줬다.(2차 감동) 

 

또 어딜가든 애기가 시끄럽게 굴어도 다들 웃으면서 허허허 해주는 분위기ㅠㅠ

진짜 너무너무 고마워서 마카오는 자주 갈 것 같다.

싱가폴도 비슷했는데도 더더더더 후하게 대접받은 느낌. 돈은 훨씬 덜 썼는데도 말이다.

 

아기를 데려가는 가족은 카지노 관광객이아니라서 대놓고 홀대하지 않을까?

했던 걱정이 무색할 정도였다.

 

이건 사담인데 요즘 너무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기도 하고, 사실 몇 십 년뒤의 대한민국이 예측이 안된다.

사람만으로 일궈놓은 대한민국인데 사람이 없어진다니... 내 아이가 성인이 될때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을까? 

애기를 위해서 다른 나라의 국적을 줘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인데<<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 마카오 항공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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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발 3~4일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이유식을 신청한다.

이유식에는 baby meal과 kid meal이 있는데,

베이비밀은 미음 수준이다. 퓨레 수준. 호주 생산의 하인즈 퓨레를 두통 받았다.

초기이유식 수준.

다만, 우리 아기는 15개월...ㅋㅋ 아기밥을 먹어야 하는때인데 아무생각없이 베이비밀 선택했다가 미음을 받아서 난감; 

그냥 간식으로 줬다.

 

키즈밀은 시켜보질 못했는데 말 그대로 키즈밀.. 아기밥보다는 간이 된 수준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에어에서 그런 수준의 밥을 받았기 때문)

 

그냥 중기~후기~아기밥(간 없는 혹은 약간의 간만 들어간) 수준의 아기들은 사실 이유식을 시키기보다는 그냥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 우유는 달라고 하면 같이 주셨다. 다만 빨대는 안주시니까 빨대도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돌아오는 비행편에도 이유식을 신청하려면 출발 비행편의 승무원분께 부탁을 드려도 된다고 하셨다! 근데 혹시모르니 한번더 신청하라고는 하셨었다. 우리는 마카오에서 인터넷 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안주셔도 괜찮아 하는 마인드로 신청따로 안했는데 돌아올 때 이유식을 준비해 주셨다. 감사합니다~)

 

2. 유아가 있는 경우 웹체크인은 불가능한것 같다.

직접 공항에서 대기를 해야하는데, 그래도 항공권 발권시 아기가 있으면 웬만하면 창가로 주는것 같다.

더불어 3칸일 경우 한 칸은 비워두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기가 있는 팀끼리 보통 묶어서 좌석을 주는 것 같은데, 우리 옆좌석에도 아기가 있는 세 가족이었는데 한 좌석이 비워져 있었다. 우리도 마찬가지.

 

화장실을 가기위해서 뒤쪽 까지 걸어갔었는데 아기가 없는 좌석을 우선적으로 꽉꽉 채워주는 것 같고, 그 이후에 아기있는 좌석까지 좌석을 배정해주는 것 같다.

 

우리는 정말 감사히도 왕복 모두 세 좌석을 이용했고, 덕분에 아기가 혼자 의자에 앉고싶어했을 때 앉혀줄 수 있었다.

(마카오 항공 감사해용~)

 

3. 패스트 트랙을 이용한다.

아기가 있으면 비행기 탑승시 패스트 트렉을 이용할 수 있다. 보통 비즈니스석 이상 구입하신 분들이 이용하는 트렉인데 아기가 있으면 이코노미좌석을 끊었더라도 패스트 트렉을 이용할 수 있으니 긴 줄 기다리지 말고 패스트 트렉을 이용한다.

 

4. 무릎담요와 베개

역시 아기가 있으면 요청하지 않아도 먼저 주시는 것 같다. ('디스 이스 포 유~' 하며 주셨어요)

진짜 아기가 있다고 우대받는 거 너무 감동적이다ㅠㅠ 감사히 이용했다.

 

딱히 팁이랄 건 없지만..

마카오는 자주 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때문에 미래의 나를 위해서 적어본다.

 

+) 뒤늦게 추가.

마카오 항공 영아 추가 비용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좀 계셔서,

유류비 등으로 13만원? 정도 마카오 에어와 전화 및 메일로 연락해서 입금했었다. 

 

티켓금액 3만6천원

유류비 및 택스 10만원 

 

13만~14만원정도 추가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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