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내가 뭘 하든, 상환은 계속된다. 그리고 신규 ELS 가입
ELS 관리하는게 뭐가 어려워? 아무리 바쁘더라도 잠시 짬내서 하면 되는데 그걸 못 해?
응, 못하더라.
나는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자잘한거를 항상 신경쓰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있었는데, 아이고... 엄마가 되는 길은 매우 험난해서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는, 몸만 어른인 유치원생이 된 기분이다.
솔직히 말하면 ELS에 신경을 못 썼다.
이제야 좀 짬이 생겨 들여다 보니, 나도 몰랐던 새에 상환된 ELS가 무려 두 개 였다.
몇 주 동안이나 고스란히 이율도 얼마 되지않는 통장에 큰 돈이 들어가 있었다고 생각하니 억울하다. 그래도 그랬기에 현실이 무탈했던거라고 생각하고싶다.
아무튼 깨달은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돈을 낳는다'는 것을 다시금 몸으로 체득한 것.
내가 신경쓰지 않더라도 ELS에 투자된 돈은 조금의 이자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그리고 '돈은 조금이라도 신경쓰지 않으면 불지 않는 다는 것'
상환된 ELS를 최소 2%짜리 자유예금에라도 넣어놨더라면. 몇백원의 이자라도 벌었을텐데 말이다.
다시금 중요한 것을 깨닫고 얼마 되지 않는 소중한 이자와 원금을 챙겨서 다음 ELS에 넣어야 겠다.
이번주 키움증권의 ELS 상품이다.
시장이 안정됐다고 판단된건지 쿠폰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높지는 않다.
키움 2044회, 2047회, 2049회, 2050회, 2051회의 상품이 좋아보인다.
ELS투자할 땐 이번주 지수를 꼭 봐줘야 한다.
오늘자 기준으로 S&P500이 3,924.26포인트. 4,300을 터치했었던 8월 중순에 비하면 또 10%남짓 하락했다.
홍콩H지수(HSCEI)는 6,672.42포인트로, 7000대였던 7월에 비해면 5%하락한 상황.
유로스탁스50은 3,544.38포인트. 8월중순에 비해 S&P와 마찬가지로 10%정도 하락했다.
코스피200도 2,500에서 2,400으로, 4%정도 하락한 상태
코스피200이 들어간 상품보다는 S&P500, H, 유로스탁스50으로 구성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050보다는 2049가 더 좋아보이고,
2049와 2051중에 고민을 해야할 것 같은데 2051회의 낙인 48이 맘에 걸린다.
현재 기준에서 설마 52%나 하락을 더 하겠느냐만은.
그래도 내년 상반기에 40~50%정도의 지수 하락을 예측하는 사람들이 슬슬 나오고 있어서 안전하게 2049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ELS는 하락한 경우에 가입하기 좋은 상품이다.
이미 하락한 이후에는 상승의 가능성이 더 많을 뿐더러, 하락한다고 해도 크게 하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ELS는 상승의 폭이 이미 제한되어있는(쿠폰) 상품으로, 완전히 세계경제의 정세가 상승장으로 돌아가게 될 경우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ELS말고 직접투자나 ETF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지금 정세는 여전히 전세계의 모든 지표와 상황이 하락 혹은 횡보를 가르키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상황.
대만을 둘러싼 미국-중국 간 갈등.
연방준비제도(FED)의 계속되는 금리 인상 예고 등등...
1. 이미 하락된 국가 지수
2. 횡보 혹은 하락장 예상
위 두가지 상황에서는 ELS를 계속 가입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 처음 가입한 ELS가 벌써 세 개 상품이 상환 되었다.
이제 4월말에 가입했으니 이제 만으로 4개월 채운 상황인데, 투입 액수 자체가 많진 않다보니 이자도 얼마 되진 않는다.
근데 이대로 계속 가입하면서 투입 원금도 매월 늘어나면 이자도 두배씩 늘어날테니 내 목표인 금융소득세를 내게 되는 정도까지 가게 되리라 생각한다.